1999년경 [대파청해(大波靑海)] 실생에서 발견된 삼광중반 감복륜(紺覆輪) 품종이다. 전체적으로 삼광중반(三光中斑)의 형태로, 연두색 바탕에 짙은 감복륜(紺覆輪)과 감호(紺縞)에, 감중통(紺中通)의 복예(複藝)로 매력적인 일품이다. 선명한 꾀꼬리 색(깃털 색, 회색을 띤 녹색 갈색, 어둡고 칙칙한 황록색(연두색)의 바탕에 솟아오르는 듯한 짙은 감(紺)의 삼광중반 무늬는 같은 색이면서도 콘트라스트가 탁월하다. 잎은 같은 [대파청해]의 실생인 [동해(東海)]와 비슷하지만, 만곡엽(灣曲葉)인 모종(母種)보다 이쪽은 그렇게 만곡하지 않는다. 2012년도 한국풍란연합회 신 등록 품이다. 이름은 청야의 '김석동'씨가 명명했으며, 일본에 건너가 [용수산(龍水山)]이라는 이름으로 2011년도 전국대회에 출품하여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니축에 청근으로, 붙음매는 파형이다.

[출처] 다인(黃潤煥)의 무한엽서(無限葉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