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金烏)
잎이 두꺼운 두엽에, 묵류(墨流)의 예(藝)가 특징인 이예품(二藝品)이다. 한국에서 [옥금강(玉金剛)]의 실생으로부터 선별된 돌연변이 개체로, 형태는 [옥금강]과 별 차이가 없으나 묵호(墨縞)가 선천적으로, 잎의 앞뒤에 흐르는 이예품이다. 보통 묵(墨)의 정도는 빛과 관계가 많아, [금오] 역시 강한 햇볕에서 묵이 더 선명해진다. 따라서 여름철에 약하며, 겨울철에 가장 선명하게 묵이 잘 나타난다. 특히 햇볕이 강한 곳에서는 아래 잎에 묵이 마치 소나무의 송진처럼 끈적하게 배어 나온다, [금오]는 1999년경 청야의 '김석동'씨가 예의 고정성을 확인하고, '김원태 '씨가 '태양 안에 산다는 세 발 달린 상상의 까마귀'를 뜻하여 명명하였다 한다. 본 종은 또한, 日本에 건너가 [흑표(黑豹:검은 표범)]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다. 2010년도 한국풍난연합회 신 등록 품이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일자에 가까운 파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