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명금(太明錦)
아마미(奄美)계 실생으로, [황태자], [관왕(冠旺)](고천관의 모주) 그리고 본 개체는 다 같은 형제로, 호물(縞物)로 선별되었으며, 2010년에 울산의 '대평 난원'으로 옮겨져, 맑고 선명한 황색(黃色)의 중투(中透)로 변화했다. 이후 예의 고정성이 확인되어 [태명금]으로 명명했다. 보통의 중반 품종들은 시간이 지나면 뚜렷하지 않은 흐릿한 무늬성을 보이지만, 본 품종은 중반에서 보기 드문 목엽형(木葉型)의 넓은 잎에 감복륜(紺覆輪)으로, 색상이 선명한 황색의 중투에, 눈길을 끄는 뚜렷한 황색의 요반(腰斑)까지 더해져, 확실한 존재감의 일품이다. 특히 어린 신아가 나올 때, 살짝 무늬나 편호, 또는 무지(靑) 등으로 나와도 3~4매부터는 결국은 선명한 황색의 중투로 고정된다. 중대형으로, 잎은 두껍고 넓으며, 끝도 둥근 중량감으로, 볼륨 만점의 엽성(葉性)도 일품이다. 2014년도 대한민국 풍란연합회 신 등록 품이며, 일본에서는 [천동환(天童丸)]이라고도 한다.